DevOps/AWS

[AWS Summit Seoul 2024] AWS 써밋 후기

Emil :) 2024. 5. 2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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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커널360 과정이 끝나고 취준 활동을 열심히 하는 요즘... 3월쯤에 커널360 멘토님께서 알려주신 컨퍼런스의 행사일이 당도했다.

모처럼 크루원들 얼굴도 보고 근황도 궁금하고, 프로젝트를 하면서 AWS 인프라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가보기로 했다
2일차에 참여했다!

본론


오픈런하러 가즈아

점심을 준대서 돈없는 백수라... 이왕 가는거 점심좀 챙기려고 오픈런을 뛰었다. 근데 너무 일찍 온 것 같았다. 지루하더라.. 약 한시간 반 가량을 하릴없이 기다렸다.

뭔가 낯이 익었는데, 예전에 공모전 발표회를 여기서 했었다.
입장권을 찍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 커서 놀랐음

키노트 발표는 대강당같은 곳에서 진행했다. 키노트 이후로도 이곳은 강연장으로 사용되었음. 
아니 근데 스피커 소리가 너무 빵빵하더라... 귀가 아플 지경이었다 ㅠㅠ
9시 30분부터 발표 예정이었다. 그 전에 계속 대기도 하고, 전날 커피때문에 잠을 못자서 모자란 잠을 꾸벅꾸벅 청하고 있을 때.. 키노트 발표가 시작되었다.

키노트, 그리고 생성형 AI

전에 월드 IT쇼 2024를 갔었는데, 그 때의 키워드는 역시 AI였다. 그리고 이번 AWS써밋 또한 핵심 키워드는 AI.. 정말 요즘 테크업계에선 핫한가보다.

이번에 AWS가 써밋에서 발표하는 핵심 서비스는 대표적으로 두가지 인 것 같다. Amazon BedrockAmazon Q이다.

Bedrock은 AI모델을 관리하는 서비스이고, 아마존 Q는 챗지피티 같은거더라.
키노트 시작 전부터 아마존 Q 홍보영상이 나오길래, 인텔리제이에서 깔아서 실행해봤다. 코파일럿처럼 오토 컴플리트 기능이 있어서 굉장히 유용한듯! 코파일럿..무료화 해야겠지?

키노트를 시작하면서, Frugal Architect 라는 주제로 포문을 열었다.

이거 전에 CTO 아조시가 나와서 단편 영상같은걸 찍었는데 은근 재밌었음

직역하면 '검소한 아키텍트' 쯤 되겠는데, 이 이야기의 핵심은 '비용 절감'이다.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개발할 때 구축하는 인프라의 비용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영역이다.
우리는 개발자이기 이전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을 고려해야하는 업자이고, 이에 따른 비즈니스 비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비용절감 법칙들을 앞서 나온 CTO 아조시가 설명해주는데,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법칙1) 비용을 (비기능적) 요구사항으로 설정하라.
- 기술 적용의 늪에 빠져 비용 과다지출을 좌시하지 마라.
법칙2) 비즈니스에 비용을 맞춰라.
- 네가 하고자 하는 비즈니스의 비용규모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인프라를 구축해라.
법칙3) 아키텍처는 타협(Trade-Off)의 연속이다.
- 모든 기술은 Trade-Off 관계가 명확하다. 내게 정말 필요한건지 고려를 꼭 해보자.
법칙4) 측정되지 않은 시스템은 알 수 없는 비용을 만든다.
- 시스템의 모니터링은 매우 중요하다. 꼭 챙겨라.
법칙5) 비용 인식 아키텍처를 통해 비용 통제를 구현하라.
- 검소한 아키텍처의 핵심은 비용 최적화 기능과 결합된 강력한 모니터링이다. 이를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바꿀 수 있는 작은 빌딩 블록으로 구성하라. (솔직히 잘 이해안감)
법칙6) 비용 최적화는 누적되어야 한다.
- 비용을 아끼기 위해선 한 번 아키텍처 구성하고 끝! 이게 아니라 지속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법칙7) 성공은 안주하는 경향이 있다.
-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 더 좋은 기술을 받아들일 자세를 항상 갖추자.

현실적인 조언들이라, 나중에 인프라를 구축할 때 고려하며 적용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메모를 잘 해뒀다.
가장 인상깊은 것은 법칙 7번이었다. 이건 개발자라면 디폴트로 갖춰야 하는 자세라, 초심을 잘 챙기라는 말 같아서 뭔가 와닿았음.

다음으로는 향로님이 나오셔서 인프랩에서 비용절감한 썰을 들려주셨다.

각종 부스 탐험과 굿즈털이, 점심

여러 회사들이 부스를 준비했고, 자사 제품을 열심히 홍보하고 있었다.
개중에는 면접에서 떨어진 회사도 보였음(...)

아무튼 굉장히 흥미로운건 Datadog 이었는데, 모니터링 업계 1위인만큼 디테일이 상당했다.
영상으로 못남긴건 좀 아쉬운데, 기억에 강렬하게 남은건 에러 탐지 기술이었다.

특정 구간에서 에러가 발생하면, 그 전까지 고객이 어떤 행위를 취해서 해당 에러가 발생했는지, 서비스 화면으로 보여주는 기능이었다.
그러니까, 특정 상황에서만 장바구니 화면을 들어갈 때 에러가 발생한다고 하면, 장바구니를 누르기 전까지 화면을 시뮬레이팅해서 시각화 해주는 것이다.
이런 에러추적은 원인파악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에서 획기적인 시간단축이 이뤄질 듯 하다.
보통 부스들 보면 오.. 신기하다 하고 넘어가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구현한건지 궁금해서 직원분에게 문의해봤고, 유저 경험으로부터 형성된 DOM파일을 서버로 보내서 SaaS 형태로 제공하는 거라더라.
단순히 녹화라고 생각한 나 자신이 조금 부끄러워졌었다...;

이 외에도 삼성SDS의 Brity copilot, KT ds의 BEAST, AI:On-U 등, 스타트업부터 대기업들이 얼마나 AI에 관심을 가지고 프로덕트를 생산하는지 알 수 있었다.

하도 돌다보니 배고파져서 점심을 먹으려고했는데, 점심이 생각보다 퀄리티가 상당해서 놀랐다.
이게 글로벌 1위의 품격..?

앉을 자리는 없어서 대충 바닥에 앉아서 먹었다.

열심히 굿즈들을 털고 (사실 유용한지는 모르겠다.) 강연을 들으러 갔다.
사실 백엔드 엔지니어로써 궁금한 내용들은 1일차에 많이 포진되어 있었다. 2일차는 뭐.. 대부분 생성형 AI 관련된 내용이라 크게 관심가는 부분이 없었음.
그나마 내가 들을 수 있는 레벨로 하나 고른게 다음과 같다.

AWS 서비스들을 활용하여 데이터레이크 쉽게 구축하기

청강 레벨이 L100이라 들을 수 있겠지? 싶었는데 꽤나 어려운 내용이 나왔다. 그래도 데이터레이크,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같은 용어들에 대해서 그냥 들어만 봤었는데 정확히 알 수 있었고, 어떤 AWS 서비스를 활용해 이러한 것들을 구축하는지 학습할 수 있었다.

데이터 레이크와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개념을 합친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도 있는데, 여기선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했다고 하니 관련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모르는 AWS 서비스다보니 이해하기엔 좀 어려웠다.. 백엔드 이외에도 인프라 구축에 관심이 많아서 추후에 데브옵스로의 길도 활짝 열어두고 있는 나인데, 역시... 이쪽도 알아야 할게 엄청 많구나.

그래서 AWS 서비스를 어떻게 해서 아키텍처를 어떻게 짜고 이런 내용들에 집중하기보다는, 고객사의 Pain-Point와 그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중점으로 강연을 들었다. 사진은 다 찍어놨으니, 혹~시라도 내가 이런일이 생긴다면 그 때 고민해보자.

5시에 해당 강연이 끝나고.. 슬슬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경품이벤트와 티셔츠를 받아가고..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2시간밖에 못자서 정말 피곤했는데, 오랜만에 크루 사람들도 만나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에 다음에도 꼭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


이렇게 AWS Summit Seoul 2024 후기를 작성해봤다.

다음엔 AWS 자격증을 사소한거라도 따서 Certified zone(자격증 회원만 갈 수 있는 곳)도 가보고, 꼭 취업해서 현업자들과 다양한 네트워킹을 해보고싶음!

털어온 굿즈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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